반도체

삼성전자, 내년 메모리 반도체 투자 보수적으로 할 듯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보수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동수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경기가 좋지 않아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좋으면 투자를 늘리고 나쁘면 줄이는 것”이라며 “현재 내년도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부사장도 수요가 많으면 생산을 늘리고 수요가 부진하면 줄이는 게 기본 원칙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좋지 않고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투자는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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