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설팅 및 신제품 발표 등으로 시장 선점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빅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환경 구축이 기업의 화두가 되면서 관련 IT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스마트 기업(Smart Enterprise)’의 구현은 기업의 IT수준 전반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시스템 분야의 서능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버및 네트워크 성능의 확장, 보안 체계의 강화 등도 세밀하게 뒤따라야만 스마트 기업의 비전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주요 IT업체들은 그동안 개념적으로 다가가던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고도화 분야에 실제 적용사례 및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파일럿(Pilot) 형태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이 활성화되고 IT서비스 및 통신업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크기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기업의 모바일 적용도 이제는 전사 업무 지원을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와 시장이 개척되다 보니 관련 사업은 이전과는 다르게 역동적”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VM웨어(www.vmware.com/kr 대표 윤문석)는 이전의 데이터센터와는 다른 새로운개념의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네트워크(SDN)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center)’ 전략을 소개한 것.

VM웨어는 데이터센터를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묶어 자동화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환경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념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업체인 컴퓨웨어(www.compuware.co.kr 대표 서진호)는 새로운 클라우드와 빅 데이터 환경에서 성능관리 전략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업들이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이 자체 구축 시스템에 대한 성능관리에 집중했다면 이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내부는 물론 외부 자원에 대한 성능관리도 중요해진다. 따라서 APM의 적용 범위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 IT업체들의 기술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T업계의 이목이 가장 집중돼있는 것은 바로 빅데이터 분석 시장이다. 그동안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으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기업에 있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면 이제 빅데이터 분석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주요 항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위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우선 IT서비스업체들은 시스템 통합 사업에 있어서 빅데이터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서비스 및 컨설팅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www.lgcns.co.kr 대표 김대훈)는 지난해부터 만들어 운영하던 빅데이터 사업 TF를 바탕으로 데이터전문가 풀을 확보했다. SK C&C도 지난해 소셜네트워크 및 빅데이터 전문 TF를 구성한 후 현재 조직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S&C는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빅데이터 어날라이저’를 최근 선보인 한화S&C는 실제 제품을 통해 기업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오라클도 빅데이터의 실시간 활용을 위한 ‘Oracle Event Processing’제품 등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도 스마트엔터프라이즈를 위한 UC 활용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스코는 유일한 엔드투엔드 토털 협업(Collaboration)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장 선도업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방한했던 칼 위지 시스코 글로벌 협업 영업 총괄 부사장은 “네트워크에서부터 IP텔레포니, 텔레프레즌스, 협업 애플리케이션, 컨택센터 등 다양한 협업 환경 구현에 필요한 모든 제품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위지 부사장은 “BYOD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해 사용하는 BYOA(Bring Your Own Applic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모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통합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최신의 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안내>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0월 18일(목)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과 전략,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최신 기술및 사례가 소개된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구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차별화된 새로운 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도 다양화, 통합화되면서 신속한 협업 환경이 보장된 진정한 ‘스마트워크’구축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12년 핵심 IT화두인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신 솔루션 전략을 소개하고, 아울러 2013년의 기술 및 정책 전망과 함께 총체적인 기업의 스마트워크 접근방안과 전략, 신기술 및 구축사례 등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엘타워(양재동) 그레이스홀(6층) 일시 : 2012년 10월 18일 09:00~17:30 참석대상 : 기업의 비즈니스 기획 및 IT실무자, IT업체 관계자, 연구계, 일반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