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이승원 본부장 “미러리스 카메라 선두 브랜드 이미지 굳힐 것”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명품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브랜드만 보고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올림푸스 카메라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부 이승원 본부장(이사)<사진>은 1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러리스 카메라 ‘PEN 라이트 E-PL5’, ‘PEN 미니 E-PM2’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스타일러스(STYLUS) XZ-2’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8월 20일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으로 부임했으며 직전에는 혼다코리아에서 자동차사업부 부장을 역임했다.
그 동안 올림푸스한국은 내부 조직 정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신임 사장으로 이나도미 카즈히코 전 중국 올림푸스트레이딩 사장이 부임했고 타케우치 야스오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명하는 등 발 빠른 조직 개편 행보를 보였다. 영상사업부 본부장도 새롭게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카메라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실한 차별화로 소비자 마음을 붙잡을 것”이라며 “미러리스 카메라도 등장한지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아 구매층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미러리스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2009년 6586대에서 2010년 8537대, 2011년 12만3871대로 꾸준히 상승세다. 올해의 경우 2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참가 업체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올림푸스를 비롯해 소니, 삼성전자, 파나소닉, 니콘은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에 별 관심이 없었던 캐논도 이달 말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 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PEN 시리즈를 통해 하반기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층은 물론이고 제품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 시장은 물론 구매층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11월 정도에 보다 자세한 윤곽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면서도 혁신적인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미러리스 카메라의 선두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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