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서울대학교는 25일 빅데이터 센터(bigdata.snu.ac.kr 센터장 김주형 교수)를 발족하고, 빅데이터에 대한 연구와 교육,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는 이런 취지로 학내 엔지니어하우스에서 ‘SNU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센터 측은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 문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센터를 설립하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의 주된 활동은 ▲연구∙학술 논문 발표 ▲개발(시스템, 모델, 엔진) ▲기업체 대상 교육 ▲기업체 대상 컨설팅 등이다.

조성준 부센터장(산업공학과 교수)는 “빅데이터 센터는 우리나라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분석 요구(니즈)에 맞는 기초연구, 시스템 개발, 교육, 컨설팅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200여 명의 서울대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며, 컴퓨터연구소 등에 2000여 노드의 서버 클라스터를 구성해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한다.

기업체 교육 프로그램은 임원 및 CEO 대상 1일 교육,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대상 5~10일 교육, 20일 심과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원 교육은 사례위주로 진행되며, 실무자 교육은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현업직원(마케터)와 엔지니어를 구분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며, DB나 데이터 핸들링∙통계 및 기계학습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조 부센터장은 특히 “교육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빅데이터 MBA를 지향해 갈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 분산프로그래밍, 통계 및 기계학습 기반의 분석, 모델링, 비즈니스 응용,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석사 학위 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