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주간 클라우드 동향] 또 멈춘 아마존 클라우드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 주에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에 또다시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클라우드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데 따라 포스퀘어, 넷플릭스, 핀터레스트, 플립보드 등 다수의 아마존 기반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미국 동부지역 노스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장애만 이번이 4번째입니다. 아직도 클라우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잦은 장애 소식은 클라우드에 대한 불신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난 주 가트너는 2013년 10대 기술 및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10대 전략 기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트너는 퍼스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IT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10대 전략 기술로 손꼽았습니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트래픽 급증으로 오는 2016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6.6제타바이트(zettabytes)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1제타바이트는 1조 기가바이트입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이같은 트래픽 증가는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이 빨리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윈도8이 공식 출시됐습니다. 윈도8은 태블릿 디바이스와 PC를 동시에 겨냥한 운영체제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또 장애…이번엔 무슨 일? =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에 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스퀘어와 넷플릭스, 핀터레스트, 플립보드 등 다수의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노스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EBS 볼륨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다수의 웹사이트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사이트가 다운됐다.

아마존 측은 즉각 “미국 동부 지역 가용성 존(Zone)의 속도가 저하되는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마존은 “EC2 인스턴스와 EBS 볼륨은 현재 다른 가용성 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트너가 꼽은 2013년 10대 전략 기술은? = 모바일 기기, HTML5, 퍼스널 클라우드, 전략적 빅데이터, 인메모리 컴퓨팅 등이 내년에도 전세계 IT 시장의 전략적 기술로 꼽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3년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10대 기술 및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는 향후 3년 간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전략적 기술은 성숙 단계에 있거나 널리 채택된 기존 기술일 수도 있고, 향후 5년 내에 얼리어답터들에게 전략적 비즈니스 이점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장 대전환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이머징 기술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대부분의 조직들에게 적용되는 전략적 10대 기술을 규명했으며, IT 리더들은 향후 2년 간 전략적 계획 수립 과정에 이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가 꼽은 2013년 10대 전략적 기술 트랜드는 ▲모바일 기기 전쟁 ▲퍼스널클라우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HTML5 ▲기업용 앱 스토어 ▲IoT(Internet of Things) ▲하이브리드 IT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적 빅데이터 ▲실행 가능한 분석 ▲인메모리컴퓨팅(IMC) ▲통합 에코시스템 등이다.

◆클라우드 트래픽 급증세…“2016년 데이터센터 트래픽 64% 차지”= 클라우드 트래픽 급증으로 오는 2016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6.6제타바이트(zettabytes)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제타바이트는 1조 기가바이트의 엄청난 규모이다.

6.6제타바이트는 92조 시간의 음악 스트리밍, 16조 시간의 웹을 통한 비즈니스 회의, 7조 시간의 온라인 HD 비디오 스트리밍에 달하는 대용량의 데이터이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장성호)가 25일 공개한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1-2016’에 따르면,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2011년 1.8제타바이트에서 오는 2016년까지 6.6제타바이트로 4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트래픽 증가는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이 빨리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은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44%의 성장률로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부터 5년간 데이터센터 트래픽 증가율은 연평균 31%다.

이에 따라 2011년 클라우드 트래픽은 전체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39%(연간 683엑사바이트 생성)를 차지했으나, 2016년에는 더욱 증가해 전체의 64%(연간 4.3제타바이트 생성)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스코는 조사기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6%가 스토리지, 데이터 생산 및 개발 등의 이유로 데이터센터 내에서 발생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는 데이터 복제 및 시스템•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데이터센터 간 소통 과정에서 발생되며, 나머지 17%는 웹서핑, 이메일 확인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해 엔드유저들이 클라우드에 접속하면서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워크로드 역시 2011년에서 2016년까지 클라우드 워크로드가 5.3배 증가해, 전체 워크로드의 2/3인 62%가 클라우드상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 기간 전체 데이터센터 워크로드 증가율은 2.5배다.

또한 2011년에는 전체 워크로드의 30%가 클라우드에서 생성되고, 70%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생성됐다.

하지만 2014년부터 대부분의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2014년에는 워크로드의 52%가 클라우드에서 처리되고 48%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처리될 것이다.

한 개의 물리적 클라우드 서버당 평균 워크로드는 2011의 4.2라는 수치에서 2016년 8.5로 증가하는 한편,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서버상의 워크로드는 2011년 1.5에서 2016년 2.0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1년 북미지역에서 연간 261엑사바이트로 가장 많이 생성했다. 2016년까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연간 1.5제타바이트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라우드 트래픽을 생성하고, 그 뒤를 북미(1.1제타바이트), 서유럽(963엑사바이트)이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빅데이터 주도로 내년 IT지출 더 늘것” 낙관=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3년 전세계 IT 관련 지출이 3조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의 3조6000억 달러보다 3.8% 증가한 것이다. 또 2015년까지 빅데이터 지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440만개의 IT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 수석 부사장이자 리서치 부분 글로벌 대표인 피터 손더가드(Peter Sondergaard)는 이번 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로 IT경기마저 크게 후퇴하고 있는 국내 IT시장의 체감 지수를 고려할 때, 가트너의 내년 IT시장 전망은 국내 사정과는 다소 괴리가 있어 보인다.
 
그는 “IT 업계가 클라우드, 소셜 협업, 모바일, 정보의 통합과 합류를 포함하는 힘의 결합(Nexus of Forces)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통해 미국 내에서는 190만 개의 IT 일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미국에서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가 1개 만들어질 때마다 IT 이외의 업무가 관련된 3개의 일자리가 파생되기 때문에, 향후 4년 간 미국 내에서 총 600만 개의 일자리가 정보 경제의 주도로 창출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바로 IT 업계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면서 “공공 및 민간 교육 체계를 통한 인재 수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IT 일자리 중 3분의 1만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더가드는  “이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존 IT 아키텍처는 노후화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변화를 선도하고 영향력이 낮은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처분하고 IT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차세대 컴퓨팅의 시대, 바로 새로운 결합의 세계”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가 모바일,소셜, 빅데이터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은 개인용 클라우드이며, 소셜 미디어는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빅데이터는 클라우드를 위한 킬러 앱이라는 것이다.

◆신한은행, ‘S-드라이브’등 클라우드 활용한 스마트워크 구현 박차=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사실 보수적인 투자로 유명한 은행이지만 최신 IT기술에 대해서 누구보다 먼저 검토하는 것도 은행권이다. 전자금융거래가 대부분의 거래를 차지하는 은행권의 특성상 최신 IT기술의 빠른 접목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워크 부분에 있어서 은행권의 도입에는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물론 금융거래를 위주로 하는 업무 특성상 스마트워크의 필수적인 무선환경 구축과 외부에서의 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 내부에서도 스마트워크 환경을 위한 작업은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것이 은행권의 속내다.
 
또 미리 준비해야 향후 법적 규제가 완화됐을 때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신한은행(www.shinhan.com 행장 서진원)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내부 및 외부업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구축 서비스의 모바일화를 추진하는 한편 업무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임직원의 업무 방식도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신한은행 최영수 부행장보는 최근 개최된 한국은행 금융IT 세미나를 통해 “그룹웨어, 메신저, 사내교육 등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습득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업무 프로세스 및 일하는 방식의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스마트워크를 위해 1단계로 사내교육, 업무뉴스, 그룹웨어, 사내 메신저 등의 기존 서비스의 모바일화를 추진했다. 이어 2단계로 카드 가맹점 섭외, 마이카 대출, 기업정보조회, 페이퍼리스 회의 등 업무 적용범위를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한은행은 3단계 작업을 통해 외부영업 지원 및 모바일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구축 등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축된 신한은행의 스마트워크 지원 시스템은 ‘스마트 비즈니스’, ‘신한 스마트119’, ‘i-Flow’ 시스템이 등이 있다.
 
‘스마트 비즈니스’의 경우 직원의 고객 방문 영업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신분증 및 대출서류를 즉시 본부에 전송해 현장에서 대출 승인 등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 스마트119’는 태풍, 침수,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영업점 마감 지원 및 본지점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원하며 ‘i-Flow’는 고객 상담분터 사후관리까지 전체 업무흐름을 보여주면서 각 단계별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프로세스 맵을 제공해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문서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문서 저장소인 ‘S-Drive’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S-Drive’는 전 직원의 업무 문서를 클라우드 저장소에 집중해 자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문서생성-문서의 저장 및 공유-과거 문서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문서 중앙화 및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본인은 물론 부서의 문서를 행내 어디서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타인과 공유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것.
 
이를 기반으로 신한은행은 프로세스 혁신과 직원역량 제고 및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T,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 관리 서비스 출시=BT(www.bt.com 대표 이태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BT 트레이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BT 트레이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복잡한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단일 뷰(Single View) 방식으로 제공, 운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움직이는 제품과 자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수집, 저장, 공유 및 분석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사용하는 다양한 자원계획 및 IT 시스템에 관한 복잡한 정보들을 통합하고, 맞춤형 웹 포털을 제공한다.

이미 이 서비스는 글로벌 특송 기업인 TNT 익스프레스를 통해 시험 운영됐다. TNT는 BT가 개발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의 향상, 역물류의 최적화와 같은 운영효율성 증대를 달성했다.

◆4개 지식경제 R&D 기관 클라우드 ISP사업자로 SKT 선정=4개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로 SK텔레콤이 선정됐다.

26일 조달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주된 지식경제 R&D 전담기관들의 클라우드 서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SK텔레콤이 낙찰됐다. 당초 이 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공공기관 확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6개 업체가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던 만큼,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SKT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지식경제 R&D 전담기관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ISP 수립에 나서게 됐다.

이들 기관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시스템 중복 투자 방지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 간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업무와 독립 수행 업무 분류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시 가시적 효과 발생이 높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버풀(Pool) 구성을 통한 기존 시스템 전환 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수요도 파악하게 된다.
 
ISP 이후 이들 4개 기관은 사실상 전 IT인프라 및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데스크톱 가상화(VDI)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LGU+-요양병원협회, 클라우드 의료 MOU 체결=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와 전국 요양병원 클라우드 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전국 1000여곳 요양병원 대상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 활용 의료정보시스템을 같이 개발키로 했다. LG유플러스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은 웹방식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낮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헬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노세용 LG유플러스 컨버전스앤디벨롭먼트(C&D)단장은 “클라우드 HIS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버가상화 확산, 은행권 IT자산관리 고도화 사업 탄력=은행권의 서버 가상화 사업이 완료단계에 이른 가운데 가상화 환경에 맞는 새로운 IT자산관리시스템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이 IT자산관리시스템 재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 IT자산의 분류체계와 IT자산관리의 프로세스를 정립해 업무 중심으로 IT자산을 관리하고 IT자산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IT자산 분류체계 및 프로세스 정립 ▲IT자원관리시스템 기능 구현 ▲IT자원 레파지토리 구축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IT자산 재활용을 통한 중복투자 방지와, 은행업무시스템 간 상호 운영성과 생산성 향상, 체계적인 IT인적자산관리 등을 완성한바 있다.
 
이후 2011년 통합자산관리시스템 고도화 구축을 통해 그동안 추가, 발전된 IT자산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추진해온 서버통합 사업이 올해 12월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가상화 환경에서의 새로운 IT자산관리가 요구돼왔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기업은행 서버 통합은 404대의 서버를 69대로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관리해야 할 물리적인 서버 수는 줄었지만 가상화 환경 구축으로 관리해야 하는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늘어났다. 체계적인 IT자산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현 자산관리 시스템에선 물리 서버 당 1:1 논리 서버 관리로 자산의 구성정보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사업을 통해 물리적 서버 1대 당 다수의 논리  서버 및 SW를 구성하는 자산관리를 구현한다.
 
또 물리/논리서버와 SW 라이센스의 통합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업무가 문서 또는 지캠프 전자결재로 진행되어 이력관리 등이 원활하지 않았던 단점을 자산 생명주기 전 영역에 대한 전자결재 관리로 고도화한다.
 
이 밖에 자동화 에이전트(Agent) 기반 자산 현황의 실시간 관리를 통한 자산 정보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IT자산관리 기능 제공을 통해 체계적인 IT자산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IT자산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컴플라이언스 대응 및 내부 자산 운용 효율성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리=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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