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지네이션, 밉스테크놀로지 전격 인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자산(IP) 업체인 이매지네이션이 6일(현지시각) 밉스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6000만 달러이며 한화로 약 650억원이다.
밉스는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인 ‘x86’,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ARM’ 아키텍처 등과 함께 주요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 가운데 하나다.
그 동안 밉스는 주로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임베디드(내장형 제어)에 두루 쓰였다. ARM과 마찬가지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ICT(정보통신기술)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LG전자 스마트TV에도 듀얼코어 밉스 AP가 사용된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매지네이션은 기존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사업에 AP를 더한 시스템온칩(SoC) 영역까지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 이매지네이션은 밉스의 운영사업은 물론 82개의 특허와 498개의 IP 라이선스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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