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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시장 공략위해 해외에 합작사 추진

이상일 기자

- 해외 거점 16개로 확대,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공공 IT시장 진입이 여의치 않게된 대기업 IT서비스업체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위해 분주한 가운데 SK C&C(www.skcc.co.kr 대표 정철길)가 동남아 및 중동지역 기업들과의 IT조인트벤처 설립과 정부주도 대형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형 비즈니스 기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SK C&C 박태진 상무는 13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수주 기반 사업과 더불어 로컬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와 대형 프로젝트 발굴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SI(시스템 통합) 성과 창출과 함께 현지 기업 및 정부와 로컬 파트너십 강화로 수주형 SI중심에서 개발형 비즈니스를 개척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SK C&C는 동남아 및 중동지역 기업들과의 IT 합작사(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캡티브 수요 진입과 공공 시장 진입 기반 확보를 추진하고 해당 기업의 IT아웃소싱 사업 확보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주도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와 MENA(중동-북아프리카) 및 중남미, SOC 인프라 등 그룹 공동사업 연계 ICT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수주형 SI사업도 확대한다. 이러닝과 보안, 그리고 사회간접자본 등 타겟 분야 중심의 사전 영업과 로컬 기업과 협력을 통해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러한 SK C&C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위해 현지 거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 C&C는 미국, 중국 등 8개 국가에 현지 거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현지거점을 영국, 사우디, 러시아 등 오는 2015년까지 16개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력 확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현재 약 1000여명 규모의 글로벌 담당 인력을 거점확대에 걸맞게 현지에서 육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SK C&C는 축적된 경험 및 역량을 기반으로 거점 중심의 전략 강화 및 서비스 다변화로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박 상무는 “2013년부터는 거점 중심의 전략을 실행해 옮기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다 다양화시킬 것”이라며 “중국 및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조인트벤처 및 투자사업의 확대 등으로 사업 방식의 다양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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