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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LTE 아이패드 경쟁 ‘시동’…가격 ‘KT’ 속도 ‘SKT’

윤상호 기자
- KT 가격 저렴·SKT MC 지원…4세대 아이패드 26일·아이패드미니 30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4세대 아이패드’ 판매 경쟁을 시작했다. ‘아이패드미니’는 추후 판매 예정이다. 아이패드는 26일 아이패드미니는 30일 예정이다.

25일 KT는 올레닷컴(www.olleh.com)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가격만 공개했다. 양사 모두 실제 제품 출고는 오는 26일부터 이뤄진다.

아이패드는 KT에서 사는 것이 가격이 싸다. 요금제 선택 범위도 넓다.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MC)를 지원한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가입자를 분산해 체감속도 저하를 막는 기술이다. 속도는 SK텔레콤이 빠를 여지가 있는 셈이다.

2년 약정 기준 실구매가(할부원금)은 SK텔레콤 ▲16GB 72만원 ▲32GB 84만원 ▲64GB 94만9000원이다. KT ▲16GB 64만3000원 ▲32GB 76만2000원 ▲64GB 87만원이다. KT가 SK텔레콤에 비해 7~8만원 저렴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예약판매 전략 차이 때문”이라며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26일부터 가격은 SK텔레콤과 KT가 같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관계자는 “출고가 대비 10만원 저렴한 할부원금 정책은 예약판매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SK텔레콤보다 KT가 저렴하다”라고 반박했다.

요금제는 KT 3종 SK텔레콤 2종이다. KT는 ▲LTE 데이터평생 1.5G(월 2만7500원) ▲LTE 데이터평생 3G(월 3만8500원) ▲LTE 데이터평생 6G(월 5만3900원)이다. SK텔레콤은 ▲뉴 LTE 태블릿35(월 3만8500원) ▲뉴 LTE 태블릿49(월 5만3900원)다.

요금할인은 양사가 같다. 2년 약정 기준 KT는 ▲LTE 데이터평생 1.5G 월 7700원 ▲LTE 데이터평생 3G 월 1만3750원 ▲LTE 데이터평생 6G 월 2만900원을 깎아준다. SK텔레콤은 ▲뉴 LTE 태블릿35 월 1만3750원 ▲뉴 LTE 태블릿49 월 2만900원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LTE 태블릿을 함께 사용하면 이용기간에 따라 월 1000~3000원을 추가 할인 해준다.

한편 아이패드미니는 SK텔레콤만 가격을 공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16GB 52만원 ▲32GB 64만원 ▲64GB 76만원 등에 출시했다. 아이패드미니 역시 아이패드처럼 KT의 가격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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