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카메라’ 29일 국내 발표…통신3사 시판
- LTE 지원…하이브리드 스마트 카메라 활성화 여부 주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스마트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모델명 EK-KC120S/EK-KC120K/EK-KC120S)’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카메라다.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해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와 함께 통신 3사 등을 통해 갤럭시 카메라 판매를 시작한다.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카메라 미디어 데이’를 개최한다. 판매는 30일부터 바로 시작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및 삼성모바일샵 등 통신사와 자체 유통망을 통해 시판한다.
갤럭시 카메라 미디어 데이는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이 주관한다. 신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갤럭시 카메라를 처음 선보인바 있다. 신 사장은 작년 말부터 디지털카메라 사업도 맡았다. 디지털카메라는 삼성전자가 조기 일류화를 추진하는 품목 중 하나다.
갤럭시 카메라는 1600만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센서를 갖췄다. 광각 23mm 광학 21배줌 카메라를 탑재했다. 4.8인치 슈퍼 클리어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했다.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태블릿PC와 유사하다. 태블릿이 화면을 키운 스마트폰이라면 갤럭시 카메라는 카메라를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LTE를 이용하려면 통신사의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장착해야 한다. LTE를 가입치 않아도 무선랜(WiFi, 와이파이) 등으로 통신 기능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통신사는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자신의 요금제에서 주어진 데이터양을 다른 기기로 나눠 쓰는 것이 셰어링 요금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관련 요금제 도입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다. SK텔레콤은 관망 중이다. 갤럭시 카메라 출시에 맞춰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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