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 IFA 폐막…TV·가전·모바일 시장 치열한 경쟁 , 주도권은 누가?
- UD TV 엇갈린 선택…가전 시장, 글로벌 업체 상륙 작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2’가 5일(현지 시각)에 6일간의 행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IFA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더불어 세계 양대 전자 전시회로 꼽힌다. 기술 선도 제품보다는 판매를 앞둔 제품이 공개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1439개사가 참가해 작년보다 1.4% 증가했다.
IFA의 메인 아이템은 TV와 가전이다. 올해는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전자의 ‘삼성 모바일 언팩’으로 모바일 기기도 관심을 모았다.
TV는 초고화질(UD)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가 주목을 받았다. UD TV는 기존 고화질(풀HD)TV에 비해 4배 해상도가 높다. LG전자와 소니 샤프 도시바 등 일본과 하이얼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이 완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4인치 UD TV를 판매 중이다. 일본 중국 업체도 10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주요 업체 중 세계 TV 1위 삼성전자만 회의적이다.
1위와 나머지의 대응이 엇갈린 이유는 UD TV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UD TV 해상도인 3840*2160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는 디지털카메라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 콘텐츠 등 동영상은 대부분 HD 또는 풀HD다. 이 때문에 UD TV는 낮은 해상도를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필수다.
한편 OLED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았다. OLED TV는 발광다이오드(LED)TV에 이어 향후 TV 시장 주류를 이끌 제품이다. 양사는 4분기 제품 출시 예정이다. TV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주도권을 지속할지는 OLED TV가 관건이다.
가전은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홈 기술이 격돌했다. 유럽 에너지 표준은 ‘A+++’까지 나와있다. 에너지 표준은 기본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 경쟁이 치열했다. 가전은 제품 특성과 빌트인 등 시장 환경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없다. 유럽은 보쉬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이 강하다.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이를 흔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일반 판매 시장에서는 가전제품 모두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이번 IFA를 통해 도전장을 던졌다.
가전 전시장은 ‘쿠킹쇼’가 일반화 됐다. 각 사 제품으로 꾸며진 주방에서 그 회사 제품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을 보게 한다. 시각 후각 미각 마케팅이다.
스마트 홈은 모바일 기기 또는 TV 등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 종합 가전 회사가 앞섰다. 현지 가전 업체는 개별 기기를 모바일에서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준 반면 이들은 하나의 기기로 여러 가전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줬다.
한편 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 카메라’ 등 하반기 전략 제품을 출품했다. 윈도8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제품 경쟁도 치열했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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