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기획] 금융권,차세대 e뱅킹 전환 가속화…법규 대응, 스마트금융 구현에 필수

이상일 기자

[기획 / 2013년 전망, 금융IT ⑥] 차세대 e뱅킹 시스템 구축 속도전

 

본지는 오는 12월4일 개최되는 <2013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 앞서 올해 제기됐던 금융 IT부문의 주요 이슈를 점검합니다.


울러 스마트금융, 빅데이터와 금융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금융 보안, e뱅킹및 채널시스템 전략, 바젤3를 비롯한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 2013년에 제기될 주요 금융IT 현안들을 중심으로 7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2년은 은행권의 차세대 e뱅킹시스템 구축이 봇물을 이룬 한해였다. 은행권에 이어 이제 2금융권에서도 차세대 e뱅킹시스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올해 국내 은행권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이하 장차법) 시행에 따라 웹접근성 확보가 시급하게 필요했다. 또한 인터넷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 뱅킹 등 차세대 (e)뱅킹 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가 이어졌다.

 

프로젝트 규모 또한 적지않아서 은행권의 경우 대체적으로 은행별로 200억~300억원대의 IT예산이 배정됐다.

 

최근 2~3년간 모바일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의 상대적으로 소외된측면이 없지 않다.


물론 현재 은행권에서 진행되고 이는 차세대 e뱅킹 시스템 전략은 과거처럼 단순히 창구를 대신해 고객의 온라인 거래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머물지는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 진화됐고, 고객별 맞춘 금융서비스가 훨씬 더 고도화됐으며 분명안 비즈니스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농협, 수협, 산업은행, 대구은행 등이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또 내년에는 우체국금융 등이 기업용 인터넷뱅킹 서비스 재구축에 나서는 등 뱅킹 시스템 구축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약 200억원 규모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이하 장차법) 시행에 따른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법규 대응과 노후화된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은 지난 2004년 구축돼 내년이면 운영된 지 10년째로 접어든다. 은행측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현재 금융환경에 맞게 새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인터넷 뱅킹은 물론 스마트폰 뱅킹 등 고객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오픈웹 기반으로 통합·업그레이드함으로써 웹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의 재무 상황, 금융 이용 형태에 따른 맞춤형 금융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이뱅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함은 물론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e-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한다.

 

수협은행도 차세대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차세대시스템인 ‘넥스트로(Nextro)’의 시스템 전환 이후 대고객서비스용 업무 시스템인 전자금융 관련 시스템을 최신 웹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픈뱅킹 전면 적용 ▲장애인차별금지법 대응 ▲독도사이버지점 구축 ▲스마트폰 전용 게임 개발 사업 등을 오는 2013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올해 240억원 규모의 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나섰다. 산업은행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은 산업은행 홈페이지 구축과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그리고 산은금융지주 홈페이지 사업으로 진행되며 약 15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지방은행중에선 대구은행이 인터넷뱅킹 전면 재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웹사이트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대구은행은 최근 스마트폰 뱅킹 등 다양한 금융거래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통합 채널 시스템 구축을 진행키로 하고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시스템 구축이 늦어졌던 저축은행권의 시스템 구축도 올해 진행됐다. 저축은행 중앙회전산망을 사용하는 저축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가 오픈한 것,

저축은행 중앙회는 10일 스카이, 부림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1개 저축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오픈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초에는 새로운 윈도 운영체제인 ‘윈도8’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권의 시스템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8은 기존 윈도와 다른 방식인 앱(App) 기반의 메트로(Meteo) 모드가 탑재돼있어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들은 메트로 버전에서 사용이 가능한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일정안내

201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컨퍼런스

장소

: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시청앞)

일시

: 2012년 12월4일 09:10~17:10

참석대상

: 기업의 비즈니스 기획 및 국내 주요 금융회사 IT실무자, IT업체 관계자 등

참가비

: 사전등록 55,000원 / 현장등록 77,000원 (부가세 포함)

* 요청 시 교육참가 수료증 발급해 드립니다.
*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오니,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www.ddaily.co.kr/seminar)에 접속, 온라인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온라인 사전등록은 12월 3일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 당일 주차권은 제공되오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일 발표자료집, 중식, 커피, 주차권이 제공됩니다

http://www.ddaily.co.kr/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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