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 7개월 만에 상승… 주요 업체들 감산 효과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D램 가격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D램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1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D램 제품인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12월 상순 고정거래가격은 0.81달러로 지난 11월 하순 가격(0.8달러) 대비 1.25% 올랐다.

상승폭은 매우 작지만 이 제품 가격이 지난 5월 상순 이후 단 한 번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반등은 수요 회복에 따른 효과가 아니라 D램 공급업체들이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낸드플래시 64Gb(기가비트)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8달러로 11월 후반기와 동일했으며, 32Gb 4Gx8 MLC는 2.47달러로 전기(2.52달러) 대비 1.98% 내렸다. D램익스체인지는 연말 재고 확충 마무리로 수요가 줄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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