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 美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취임 앞두고 투자 줄지어"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팀 쿡 애플 CEO와 대화를 나눴으며 우리의 대선 승리 덕분에 그는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팀 쿡 CEO는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미국 노동 정책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취임 전부터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1000억달러(약 145조 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한다”며 “너무 자랑하는 것 같지만 사람들은 이를 ‘트럼프 효과’라 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이후 세계 곳곳에서는 미국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IT기업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트럼프 임기동안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해 10만개의 인공지능(AI)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역사적인 투자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례"라며 "인공 지능, 신기술 및 기타 미래 산업이 미국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부동산 개발회사 DAMAC도 지난주 미국에 데이터 센터 걸립을 위해 200억달러(약 29조 15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DAMAC가 매우 짧은 기간에 걸쳐 미국에 최소 2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투자 금액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지와니 다막 DAMAC대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소식은 나와 가족들에게 놀라운 뉴스였다”며 “우리는 미국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위해 4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승리 집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불러 함께 무대에 올랐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많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는 시작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중요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경제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지난 대선 결과 발표 이후 S&P 500 지수는 4% ,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 나스닥 종합 지수는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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