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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작년 매출 8910억원…전년대비 31% 증가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m 대표 변동식)은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 891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기업공개 관련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유치비 및 상각비 증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6% 감소한 149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알뜰폰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을 제외하면 기존 케이블 서비스 부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20%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6만5000명 늘어난 337만명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148만명으로 디지털 전환율은 43.9%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8만5000명 늘어난 70만명,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15만명 늘어난 63만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스마트 셋톱박스 등 신기술 개발, 방송을 근간으로 한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인접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SO 인수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기가인터넷, UHD TV 실험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을 바탕으로 방송 통신 융합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M&A,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통해 본격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799억원, 영업이익 331억원, 당기순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59.7%, 7.8%, 85.6% 성장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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