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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LTE 알뜰폰 서비스 출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비전이 알뜰폰(이하 MVNO) 사업자로는 처음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m 대표 변동식)은 9월 3일부터 LTE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 ‘헬로LTE’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망을 빌려쓰는 곳은 3G와 마찬가지로 KT다.

CJ헬로비전의 ‘헬로LTE’는 ‘Lifestyle, Trendy, Entertainment’를 모토로 ‘티빙(tving)’, ONE 포인트, M.net 등 CJ가 보유한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화된 니치(Niche) 상품 개발로 고객의 트렌드를 이끌어내는 시장 창출, LTE 서비스에 적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MVNO 사업자의 최대 약점으로 여겨졌던 단말기 경쟁력도 확보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갤럭시S3를 비롯해 갤럭시노트, 옵티머스LTEtag 등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확보했다. 아울러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LTE3 등의 단말기도 라인업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헬로LTE 서비스의 단말기 라인업 또한 주목할만하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갤럭시S3를 비롯해 옵티머스LTEtag, 갤럭시노트 등 다양한 인기 기종을 확보하였음은 물론 향후 출시 계획 중에 있는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LTE3 등 경쟁력을 갖춘 단말 라인업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요금제는 다소 아쉽다. 기존 3G에서 이통사(MNO)들에 비해 저렴했던 스마트폰 요금제는 LTE에서는 KT와 동일하다. 3G의 경우 투자가 끝나 도매대가 할인이 이뤄졌지만 LTE는 투자가 아직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CJ헬로비전은 LTE 고객에게는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비롯해 엠넷에서 제공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무료 제공을 통해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전산망 구축으로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에게는 CGV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외식을 좋아하는 고객에게는 빕스 상품권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방송 콘텐츠와 통신 서비스의 결합은 단순히 소비자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두 산업의 성공적인 융합은 기존 이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방송ž통신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 대표는 “헬로LTE 역시 기존 통신사와 다른 CJ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고객 생활 전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소프트텔코(Soft Telco)로서 자리잡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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