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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에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선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19 1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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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하이닉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박성욱 연구개발총괄이 선임됐다.

SK하이닉스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대표이사 후임으로 현 사내이사인 박성욱 연구개발총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기술 엔지니어 출신 인사가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현재까지 강화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산업 재편, 미세공정 한계, 차세대 메모리 준비 등 다양한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미래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박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4년 (구)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미국생산법인 담당임원, 연구소장, 연구개발제조총괄을 역임하는 등 연구개발과 제조를 망라하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회사 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특히 2009년 3월부터는 사내이사로 다양한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한 바 있어 SK하이닉스의 신규 대표이사로 가장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은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인수 후 통합작업을 이끌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사장은 향후 고문을 맡아 SK하이닉스의 성장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만간 임원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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