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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오픈테크넷 2013] 시스코 “‘오픈네트워크환경(ONE)’은 SDN의 슈퍼세트”

이유지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네트워크가 기업의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가치를 제공하려면 데이터플레인과 컨트롤플레인을 분리시키는 것 이상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이 필요하다.”

‘오픈 이노베이션: 클라우드, 빅데이터, SDN’을 주제로 21일 열린 ‘오픈테크넷 서밋 2013’에서 마크 타이쉬탈 시스코 SP(서비스제공업체)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같이 지적하고, “데이터와 컨트롤 계층을 탈피해 전체 네트워크 계층에서 프로그램가능성을 제공하는 시스코의 ‘오픈네트워크환경(ONE)’이 바로 SDN의 ‘슈퍼세트(Superset)’”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IT 환경은 소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가 확산되면서 데이터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서비스사업자들과 기업은 네트워크가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높이고 ▲운영관리를 간소화해 비용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인식기능을 향상시켜야 하는 도전과제를 갖고 있다.

최근 대두된 SDN도 이같은 요구에서 중요성이 커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이쉬탈 CTO는 “현재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가 강조된 네트워크(Software Powered Network)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빠른 복구, 확장성, 풍부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지만 추가로 ‘크로스 도메인(Cross Domain)’, 다계층에 프로그램 가능성 구현, 양방향 애플리케이션 인식기능 향상과 같은 세가지 요소가 추가로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도메인’은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스택, IP 변환 등을 하나로 운영해 네트워크 운영을 간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쉬탈 CTO는 특히 프로그램가능성을 구현하는데 있어 “포어딩(데이터)과 컨트롤 계층을 분리하는 오픈플로우와 같은 SDN 방식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물리적인 전송 계층에서부터 네트워크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도 포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시스코 ONE은 다계층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오픈플로우·SDN) 에이전트와 컨트롤러, 네트워크 오버레이 가상화까지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 중심의 접근방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대두되는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며 비즈니스 도전과제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스코는 SDN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SDN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도 “오픈플로우가 주류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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