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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PC 시장 5분기 연속 감소, 스마트 기기 확산이 이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2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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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한국IDC(www.idckorea.com 대표 홍유숙)는 26일 2012년 4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17만대로 전년 동시 143만대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실물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11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2005년 4분기 이후 7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했다.

2012년 연간 기준으로는 데스크톱 PC 335만대, 노트북 241만대가 출하되며 전체 576만대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의 35% 감소 이후 14년만의 최대 감소세다.

PC 시장 성장을 주도하던 노트북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시장 확대로 1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 시장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DC 김태진 책임 연구원은 “2010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보급이 올해 거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들은 차기 구매제품으로 울트라슬림, 컨버터블 노트북 등 새로운 폼팩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예전처럼 급격한 성장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하락속도를 조절해 나갈 수는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IDC는 2013년 국내 PC 수요를 전년 보다 소폭 하락한 549만대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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