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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스토리지 전성시대 ‘퓨어스토리지’ 국내 진출…100% 삼성 메모리 구성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SSD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퓨어스토리지’가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퓨어스토리지는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했으며, 데이터도메인, EMC 출신의 강민우씨가 지사장을 맡았다.

특히 퓨어스토리지는 설립된 지 불과 4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삼성벤처캐피털로부터 이미 30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에 탑재된 모든 플래시 모듈은 삼성전자 제품이기도 하다.

국내의 경우 플래시 어레이 제품인 ‘FA-300 시리즈’를 주력으로 판매할 방침이며, 컨트롤러 및 스토리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단일 컨트롤러 FA-310 및 듀얼 컨트롤러인 FA-320 2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제품에 탑재되는 SSD는 모두 멀티레벨셀(MLC) 기반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독자 적인 중복제거기술이 적용됐다. 최소 중복제거 효율은 데이터베이스(DB)에서 4~5배,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는 8~10배, 가상데스크톱(VDI) 환경에서는 15~20배애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독자적인 레이드(RAID) 기술인 ‘RAID-3D’를 채용해 플래시 메모리의 비트 오류를 포함해 데이터 및 성능 손실 등의 방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민우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하드디스크(HDD) 어레이와 동일한 가격으로 비교할 경우, 성능은 10배 이상 빠르고 전력 및 공간은 10배 이상 효율적”이라며 “실제 사용 용량 기준으로 GB당 1달러 이하로 제공하는 등 향후 가격 경쟁력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이미 넷컴솔루션, 씨앤이정보 등을 국내 총판으로 영입했으며, 추가로 대기업 계열 IT업체 한곳과 총판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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