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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모바일게임 ‘빅뱅’⑦] 게임빌, 글로벌시장 공략 본격화…올해 50여종 출시

이대호 기자
- 독일어·불어 등 다국어 지원 확대…70여개 외부 개발사와 협력으로 시장 대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2013년 경영 화두로 ‘글로벌’과 ‘다변화’를 꼽았다.

‘글로벌’은 북미와 일본 등 게임빌 마니아를 확보한 지역 외에도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게임빌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의미다. ‘다변화’는 예년과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이용자 확대 전략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게임빌은 전통적 선진시장인 북미, 일본과 함께 중국,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진출한다. 다국어 지원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 외에도 독일어, 불어 및 동남아시아어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빌은 2억5000만건에 달하는 누적 다운로드를 통한 이용자 기반을 앞세워 자체 통합 서비스 플랫폼 ‘게임빌 서클’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최근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 ‘라인’ 등과의 연계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 각각의 플랫폼에 특화된 게임 출시와 서비스 운영으로 이용자 저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게임빌이 선보일 게임은 총 50여종. 이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는 장르는 게임빌이 강점을 가진 야구게임으로 일반폰(피처폰) 시절부터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시리즈와 신규 라인업으로 준비 중인 ‘이사만루 2013 KBO’가 있다. 최근 유행인 구단경영게임 ‘야구매니지먼트’(가칭)도 개발 중이다.

특히 ‘이사만루’는 500여명의 투수, 타자들의 고유 동작을 그대로 구현한 3D그래픽의 게임이다. 그동안 노하우를 결집해 500여개의 인공지능(AI) 수치를 탑재하고 타격 포인트와 타격 시 공의 방향과 각도, 수천만개의 타구 방향과 궤적, 바운드 등 나올 수 있게 전용 물리엔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현재 70여개의 외부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외부의 다양한 개발력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올해는 지난 13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시장 개척과 성장의 원동력이 된 노하우와 기술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다변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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