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베일벗은 HP 차세대 저전력 서버 ‘문샷’ …뛰어난 경제성에 주목

박기록 기자

- 데이터센터용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구현  

-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두 지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지난 2년여 동안 HP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차세대 저전력 서버 제품인 문샷(Moonshot)시스템을 23일 국내에서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문샷 서버는 모바일칩을 활용한 HP의 초절전형 서버 사업인 ‘문샷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그동안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문샷 시스템은 앞서 지난 2011년 11월 ARM 프로세서 기반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인텔 아톰 프로세서 등으로 프로세서 제휴 범위를 확대해 왔다.


실제로 이날 한국HP는 문샷 서버가 기존 x86서버 대비 전력소비 최대 89%, 사용 공간 80%, 비용은 77%를 절감한다며 혁신적인 경제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HP CEO 맥 휘트먼(Meg Whitman)은 “기존 기술에 소요되는 공간, 전력, 비용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며, “HP 문샷은 인프라의 경제성을 바꾸고 새로운 IT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HP측은 그동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에 따라 최적화된 서버를 제공하도록 최초의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서버의 토대를 마련한 것과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HP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HP 문샷 시스템은 HP 프로젝트 문샷(Project Moonshot)의 2세대 서버로 소셜, 클라우드, 모바일, 빅 데이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IT상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칩을 기반으로 제작돼 서버의 전력 소모량은 줄이는 동시에 사용 공간을 적게 차지함으로써 전체 소요 비용을 현저히 낮췄다.

 

문샷 시스템은 HP 문샷 1500 인클로저(HP Moonshot 1500 Enclosure)와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HP 프로라이언트 문샷(HP ProLiant Moonshot) 서버로 구성됐다. 문샷 서버는 한 랙당 1800개의 서버 장착으로 기존 서버 대비 필요 설치 공간을 1/8로 획기적으로 절약하여 데이터센터의 공간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또한 각각의 섀시(chassis)는 패브릭과 HP iLo (Integrated Lights-Out) 관리, 전력공급 및 쿨링팬 등의 기존 컴포넌트를 공유함으로써 전력과 공간 사용을 줄임과 동시에 관리상의 복잡함도 크게 감소시켰다. 최초의 HP 프로라이언트 문샷 서버는 인텔? 아톰 S12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웹호스팅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4.3u 서버 인클로저인 HP 문샷 1500은 45개 인텔 기반의 카트리지(cartridges)와 단일 네트워크 스위치 및 지원 컴포넌트를 갖췄다.

 

한편 HP측은 HP프로라이언트 문샷은 AMD, 어플라이드마이크로(AppliedMicro), 칼세다(Calxeda), 인텔(Inte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등 다양한HP 파트너들에서 생산하는 프로세서를 포함해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종합적 로드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HP측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HP 프로라이언트 문샷 서버는 현재 부상 중인 웹과 클라우드, 대형 환경 및 분석과 통신 등도 지원하며 추후 빅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게임, 금융 서비스, 게놈 연구,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및 기타 응용 분야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