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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페이스’ 첫 출발 호조…넥슨, 총싸움게임서 점유율 80% 육박

이대호 기자

- 넥슨, 서든어택·워페이스 앞세워 FPS 시장 석권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이 지난 23일 출시(OBT)한 총싸움(FPS)게임 ‘워페이스’가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29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워페이스는 점유율 전체 20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첫날 점유율 37위에 첫 전입해 다음날 21위까지 올랐다. 최근 이틀간 20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워페이스의 서비스 초반 성적은 최근 침체기에 들어선 PC온라인게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준수한 편이다. 특히 FPS게임은 ‘손맛’이라 불리는 타격감에 기반을 둔 특유의 재미 요소가 인기를 좌우하는데 워페이스는 기존 게임의 텃세에도 FPS장르 내에서 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넥슨의 FPS장르 내 점유율은 더욱 높아졌다. 29일 PC방 전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서든어택’은 FPS 장르 내 점유율이 70%다. 여기에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카스)와 컴뱃암즈, 워페이스 등을 더하면 넥슨의 FPS장르 점유율은 80%에 육박하게 된다.

사실상 넥슨이 국내 FPS게임 시장을 석권한 셈이다. 또 넥슨은 연내 카스 후속작 카스2를 출시, 시장 지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에 따라 FPS게임 시장은 한동안 넥슨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경쟁사에 출시할 FPS게임의 흥행 여부에 업계 눈길이 쏠려 있다.

한편 넥슨은 워페이스 흥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한 이른바 ‘착한 유료화’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넥슨 측은 “게임 내에 포인트 제도가 활성화돼 있고 게임의 퀄리티(품질)가 높다보니 테스트 당시부터 회사가 수익을 취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이용자 사이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려하는 바와 달리 유료화 정책에서 개인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넥슨은 워페이스에 기간제 총기 도입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 PC방 혜택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유료화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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