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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1분기 매출 이익 성장세 지속…IPTV 주도(상보)

윤상호 기자

- 1분기, 매출액 6052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분기에 매출 이익 개선을 이어갔다. 인터넷TV(IPTV)가 주도했다.

SK브로드밴드(www.skbroadband.com 대표 안승윤)는 지난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1%와 443.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기업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60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규모 확대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6억원과 52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직접 및 대면채널 중심의 유통 인프라 강화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마케팅 강화로 1분기에 4만2000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2013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단독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다.

기업사업은 사업 인프라 확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부문 등에서 대형 및 우량고객 유치는 물론 SMB(Small Medium Business) 시장 공략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에서 번호이동 영업을 강화해 우량 고객의 유치를 지속했다. 기업 사업 매출은 1분기 2422억원. 전년동기대비 17.3% 올라갔다.

IPTV 사업은 상품 경쟁력 제고와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3만1000명 신규 가입자를 모았다. 1분기 IPTV 매출은 7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났다. IPTV 사업이 전체 회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IPTV Btv모바일은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이후에도 IPTV 서비스 품질 제고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유무선 결합 상품과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유통 인프라 강화와 함께 서비스 품질과 결합상품 역량을 제고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IPTV와 기업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향후 컨버전스 시장 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중장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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