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실리콘밸리 통합 가상 컴퓨팅 플랫폼 신생업체 ‘누타닉스’, 국내 진출

이유지 기자
- 컴퓨팅·스토리지 통합, SAN 제거…김종덕 지사장 선임해 사업 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신생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 컴퓨팅 플랫폼 신생업체인 누타닉스(Nutanix)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지사 조직을 구성해 이달부터 국내에서 본격 사업을 시작하면서 누타닉스의 혁신적인 가상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을 알리기 시작했다.

누타닉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자원을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통합시킨 가상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을 제공, 대규모로 확장 가능한 고효율, 단순형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생업체다.

이 회사는 2011년 말 가상 컴퓨팅 플랫폼을 처음 선보인 후 6분기 만에 전 분기 대비 80%씩 성장했으며, 8000만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과는 2000년 대 초반 스토리지,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신생 기업들의 시장 입지 구축 속도를 능가할만하다”고 평가하면서 “가트너도 자사를 서버 기술 부문의 탁월한 벤더로 명명했다. 이는 서버와 스토리지의 어플라이언스 기반 접근으로 SAN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낸 누타닉스의 제품 성능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누타닉스는 글로벌 지사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100여명의 직원을 충원했으며, 벨기에, 홍콩,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한국, 영국 등에 지사를 개소했다. 또 전세계 곳곳에 부품 공급처도 운영 중이다.

국내 초대 지사장으로는 포티넷, 블루코트 지사장과 EMC RSA 총괄 상무를 역임한 김종덕 사장이 맡고 있다.

서버와 스토리지를 일체형 시스템처럼 단일 어플라이언스 내로 통합하는 누타닉스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SAN이나 NAS와 같은 네트워크 기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같은 누타닉스의 솔루션은 글로벌 2000대 기업, 중견 및 대기업, 정부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누타닉스의 솔루션은 4개의 고성능 서버 노드가 2U 랙마운트형 어플라이언스에 공간에 효율적으로 통합돼 있다. 각 서버 노드는 고강도 작업 처리를 위해 최상의 인텔 프로세서와 고성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분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해 클러스터 내의 노드 간에 존재하는 스토리지 자원들을 모아 단일 네임스페이스로서 관리할 수 있다. 노드들은 한번에 하나씩 추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스토리지 용량이나 IO(인풋·아웃풋) 요구에 맞출 수 있다.

단일 플랫폼에 서버와 스토리지 자원을 통합시켜 데이터를 가상머신 로컬에 유지하며, SAN 환경까지 제거해 경제성을 높인다. 누타닉스 아키텍처는 여러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며, 다양한 작업 환경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이유지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