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제2의 안드로이드 탄생할까…‘타이젠’ 개발자행사 주목
5월도 어느덧 하순으로 넘어간다. IT산업계에서 주목할만한 대형 이슈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삼성그룹이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에 1조5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의미가 적지않다.
삼성그룹은 크게 ▲과학기술의 근본인 기초과학 분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재기술 ▲부가가치 창출이 큰 ICT 융합형 창의 과제를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삼성그룹측은 대학 교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기업 연구원(대기업 제외) 등을 대상으로 약 50~200개의 과제를 선정해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SW) 사용료를 놓고 분쟁을 겪어오던 국방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호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양측은 과거 한국군이 사용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SW 사용료에 대해선 재산정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만 국방부가 구매하는 MS의 SW의 경우 일괄 정부계약(GA)이 아닌 단품구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주에도 눈에 띠는 IT이슈가 없는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가 관심이다. 삼성전자가 인텔 화웨이 NTT도코모 등 12개 업체와 힘을 모아 만든 것이 ‘타이젠’으로 지난해 첫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주 국내 인터넷 업계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냉장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냉장고 비교 소송 2차 심문기일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미래부, SW 생태계 활성화 나서=이번 주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 업계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울러 웹 접근성 향상 세미나, IT역량지수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다.
미래부는 20일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위성망 조정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같은 날 이동통신 3사와 친환경 기지국 정비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총 33개 대학 IT연구센터가 참여해 연구성과물을 전시하는 'ITRC 포럼 2013'을 개최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 포럼 등 10개 전문 중소 SW기업 10개 포럼을 선정해 지원하는 발대식을 갖는다. 윤종록 차관은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의 성과 점검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수행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윤 차관은 24일에는 인터넷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
◆23~25일 제주서 케이블TV쇼=케이블TV 업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2013 디지털케이블TV쇼'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케이블이 스마트 세상을 선도합니다(Beyond Cable, Smart and More)'로 관련 업계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 박람회와 컨퍼런스, 지역 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시에는 다양한 케이블TV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TV 기술, 홈 허브로서의 케이블 기술, UHDTV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생태계, 미래를 바꾸는 기술, 스마트케이블, 스마트콘텐츠 등의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타이젠 꿈틀꿈틀…22일~24일 개발자행사= 제2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탄생할 수 있을까. 안드로이드의 성공은 무료와 공개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구글이라는 업체까지 3박자가 맞았던 탓이다. 뒤늦게 심비안 블랙베리 바다 등도 안드로이드처럼 해보려고 했지만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이 중 삼성전자가 바다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텔 화웨이 NTT도코모 등 12개 업체와 힘을 모아 만든 것이 ‘타이젠’이다. 타이젠은 작년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2.0버전까지 나왔지만 아직 스마트폰 등 단말기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올 하반기 첫 스마트폰이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는 제품 출시 전 생태계 정착을 가름하는 첫 시험대다.
◆ARM CEO 내정자 방한=워렌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올 7월부터 회사를 이끌게 될 사이먼 시거스 수석 부사장이 방한한다. 시거스 부사장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등 국내 고객사와 만날 예정이다.
◆삼성-LG 냉장고 비교 소송 2차 심문=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비교 소송 2차 심문기일이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6일 열린 1차 심문기일에서 양사는 재판부의 원만한 합의 노력에도 불구하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펼쳤다. 현재 삼성전자는 재판부에 동영상 광고 검증과 실제 제품 용량 감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재판부도 냉장고 용량 동영상에 대한 검증과 감정을 채택하기로 했다. 2차 심문기일에서는 구체적인 냉장고 용량 테스트 방법과 국가인증기관, 장소, 시간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퀀텀코리아 빅데이터 데이터 관리 전략 발표=퀀텀코리아는 스토리지 분야 전문가이자 퀀텀의 파일시스템 및 아카이브 제품을 총괄하는 ‘재네 리(Janae Lee)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관리 방법과 시장 동향, 퀀텀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빅데이터 대응 전략이 연이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퀀텀 전략의 차별화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리스크관리시스템 고도화=새마을금고중앙회가 리스크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화 된 서버 및 스토리지 교체와 함께 델파이(Delphi)언어로 구현된 C/S(Client Server)환경을 정보계에서 사용중인 웹(WEB) 환경으로 구축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정보계시스템과 리스크시스템과의 IT 기술을 표준화함으로서 시스템 유연성 및 확장성 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파생상품시스템 고도화=산업은행이 지난 2006년 파생상품업무 거래시스템으로 도입한 뮤렉스(Murex) G2000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행 시스템 장애 지원, 신상품 취급, 기능 추가시 지원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구조화 상품 지원 및 시장경쟁력 제고, 리스크 업무 지원 강화 등을 꾀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블랙십’ 제작 발표회 개최=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3일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신규 프로젝트 ‘블랙십’(Black Sheep)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다. 블랙십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는 게임으로 자회사 네오위즈CRS가 개발 중이다. 이번 제작 발표회를 통해 게임과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이 공개된다.
◆‘네트워크 코리아 2013’ 개최=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오는 22~2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네트워크코리아 2013’을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도입 가능한 국산 우수 통신 장비 및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보안’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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