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미국 국가안보국, 중국 해킹조직 운영 의혹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미국 국가안정보장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구글, 페이스북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난 15년간 중국 해킹그룹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외교전문지 폴린폴리시(FP)는 미국이 특수목적접근작전실(Tailored Access Operations, TAO)을 운영하며 중국의 내부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AO는 미국 메릴랜드 포트미드 NSA 건물 내 존재하고 있으나 매우 강력한 물리적 보안장치로 보호되고 있다. 이를 아는 직원들은 극소수이며, 관련된 정보를 얻거나 사무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동체인식 등의 보안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들은 목표로 한 PC의 보안시스템을 손상시키고, 데이터를 탈취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네트워크에 흐르는 모든 패킷을 복사, 분석해 정보로 재가공한다.

TAO는 지난 1997년에 창립돼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 테러단체들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탈취해왔다고 FP는 보도했다. TAO에는 군인, 해커, 정보 분석가, 하드웨어 설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1000여명이 관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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