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3.20 전산망해킹 후속?”…하드디스크 파괴하는 악성파일 또 등장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난 3.20 전산망해킹 당시 유포됐던 ‘하드디스크 파괴 기능 악성파일’가 또 다시 등장했다.

 

당시 발견된 악성코드과 다른 변종이지만 보안전문가들은 같은 명령수행체계, 형태 등으로 동일한 제작자가 배포한 것으로 추측했다.

27일 잉카인터넷은 감염시, 마스터부트레코드(MBR) 영역을 파괴하는 악성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파일은 윈도 계열 피시에 감염되며, 감염시 MBR영역을 파괴하고 비정상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삽입해 복구를 어렵게 한다.

이 회사 문종현 시큐리티대응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악성파일은 지난 3.20 전산망해킹에 사용된 악성파일의 변종으로 보인다. 감염형태, 기능 등이 동일해 같은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보고있다”며 “해당 악성파일은 모 언론사에서 발견됐으며 타깃 등 세부내용은 분석중이다. 또 다른 변종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0일 발생한 전산망해킹으로 총 3만2000여대의 PC가 악성파일에 감염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됐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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