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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DRM 서비스도 성황

이민형 기자
- 박스크립토, 드롭스맥 등 클라우드 암호화 서비스 활성화, 국내선 파수닷컴 진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드롭박스, 스카이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클라우드용 암호화 솔루션이나 콘텐츠 보호 솔루션(DRM) 사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박스크립토(boxcryptor), 드롭스맥(Dropsmack) 등의 클라우드 암호화 서비스가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국내업체인 파수닷컴도 클라우드 DRM 서비스인 디지털퀵(DigitalQuick)을 앞세워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로 진출한 상황이다.

사용자들은 드롭박스와 같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인적인 편의와 더불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쓰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공식적인 협업 저장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에서 활용할 경우 언제, 누가 해당 파일을 열람했는지를 파악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단순히 디스크 암호화, 파일 암호화, 폴더 암호화와 같이 단순한 암호화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암호화 서비스는 이러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라가는 파일들의 라이프사이클을 점검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에 주력했다.

이들 서비스는 파일들을 PC에서 암호화 한 다음 클라우드에 동기화 할 때 AES-256 및 RSA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사용자가 생성한 개인키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모두 암호화한다. 암호화된 파일들은 그 상태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 되고, 개인키가 있는 PC에서만 정상적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박스크립토는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 암호화 서비스다. 드롭박스를 비롯해 박스, 스카이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슈가싱크 등 상용 서비스들을 모두 지원한다.

또 드롭스맥은 드롭박스 전용 암호화 서비스다. 드롭스맥으로 암호화된 파일은 헤더부분에 임의의 코드를 추가해 본인이 아닐 경우 정상적으로 열람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박스크립토와 드롭스맥은 동작하는 방식은 다르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 한 파일을 암호화해준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양 서비스의 고객층은 대부분 개인 사용자들이며 이들을 통해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DRM 전문업체인 파수닷컴도 올해 초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파수닷컴은 지난 2월 클라우드 DRM 서비스인 디지털퀵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가 전세계에서 2억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협업 사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직면하게 되는 보안문제를 클라우드 DRM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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