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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게임빌, 영업익 가이던스 305억 달성 ‘적신호’…“부담 큰 것은 사실”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2일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201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305억 가이던스에 대해 “1000억 매출은 여전히 목표하지만 이익률 30%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게임빌은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1000억원(전년대비 42%↑), 영업이익 305억원(전년대비 26%↑)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게임빌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7% 감소한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이익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2분기 영업이익은 퍼블리싱 게임 성과 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 등이 겹친 결과다.

이용국 게임빌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실적 가이던스 관련해 “하반기 중에 주요 전략 게임 중에서 매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규모 있는 형태로 킬러타이틀에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 중”이라고 향후 시장 전략을 밝혔다.

게임빌이 하반기 출시할 24종의 게임 가운데 자체 개발은 5종, 나머지 19종은 퍼블리싱 게임이다. 우선 3분기에 8종을 내놓고 나머지 16종은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하반기에 자체 게임이 잘 포진돼 있어 2분기에 있어서 좋아지는 모습으로 갈 것”이라며 “3,4분기를 나누면 4분기에 더 로열티 원가율이 차지하는 부담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본부장은 2분기 후반부에 출시돼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게임으로 ‘모리아사가’와 ‘퍼펙트프로야구’를 꼽고 “7,8월 동향은 2분기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빌은 올 하반기 투자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연간 65억원 규모로 이뤄진 지분과 판권투자 규모를 더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 이미 40억원을 집행했다. 앞서 진행한 유상증자도 투자활동 확대가 이유라고 이 본부장은 재차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퍼블리싱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는 물론 새로운 개발사 국내외 개발사 모두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우수 인재의 내부 채용과 개발 확장에도 투자하고 있다. 진출 국가 투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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