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팬택, ‘베가LTE-A’ 시판…사생활보호 강화 특징
- 출고가 87만8900원…스마트커버 무상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팬택이 ‘베가LTE-A’를 시판했다. 베가LTE-A는 SK텔레콤 전용이다.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팬택 베가LTE-A 판매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26일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 했다. 현재 전국 84개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LTE-A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주파수 2개를 합쳐 LTE의 2배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LTE-A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베가LTE-A와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LG전자 ‘G2’ 등이다.
베가LTE-A는 LTE-A폰 중 가장 큰 5.6인치 화면을 채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고화질(풀HD, 1080*1920) 디스플레이와 2.3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제품 뒷면에 지문인식과 터치기능을 넣은 ‘시크릿키’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메신저 ▲주소록 ▲메시지 등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문인식으로 보호할 수 있다.
출고가는 87만8900원으로 현재 LTE-A폰 중 가장 저렴하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할 때 최대 2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베가LTE-A 구매자는 6만원 상당 ‘스마트커버’를 받을 수 있다. 9월30일까지 구입하는 사람은 데이터 1GB와 모바일 인터넷TV(IPTV) BTV모바일 3개월 무료 시청권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 조정섭 스마트디바이스실장은 “LTE-A는 상용화 두 달여 만에 가입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LTE-A폰 라인업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LTE-A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조영식 상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스마트폰 경쟁에서 베가LTE-A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베가LTE-A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시판 중인 3종외 연내 4종 이상의 LTE-A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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