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추석 준비 ‘이상 무’…18일 오전 10~11시 데이터 사용 ‘최다’
- SKT·KT·LGU+, 추석 통화 증가 대비 만전…LTE 품질 시험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통화량 폭증 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8일이 가장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기여서 각사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대한 시험의 장도 될 전망이다. 명절 안부 문자를 위장한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도 당부했다.
17일 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최다 트래픽 발생 시간은 추석 전날인 18일 오전 10~11시와 19일 오후 3~4시로 꼽혔다. 평소 대비 음성 30% 문자 50% 데이터 20% 증가를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6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하루 60~70종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주의를 부탁했다. 특별소통 상황실은 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스미싱 차단 역할도 한다.
약 1300명의 직원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1만2378국소 관리에 투입했다.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의 시스템 용량은 평시 대비 최대 3배 추가 증설했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KT는 5일 연휴 동안 약 4000명이 품질 관리에 나선다. 일별 교대근무로 장애 감시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광대역 LTE 구축을 위한 작업도 지속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했다.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운영체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고속도로를 비롯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다.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도 완료했다.
또 고속철도역, 고속터미널, 백화점, 쇼핑몰, 대규모 지역 재래시장과 할인마트, 공원, 묘지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다. 공단이나 공장 지역은 정전에 대비해 별도 비상 발전기를 준비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도를 내려 받는 ‘유플러스내비’의 본격적 시험대라는 측면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통신 3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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