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3·기어 국내외 출시
- 곡면 스마트폰 출시는 10월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각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각각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갤럭시노트3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5.7인치 풀HD(해상도 1920×108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메모리,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한다. 여기에 최대 5분까지 초당 30프레임의 울트라HD(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전매특허인 S펜의 버튼을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S펜으로 메모하고 연결 버튼만 누르면 통화뿐 아니라 메시지와 이메일 보내기, 지도 검색 등이 가능한 ‘액션 메모’ ▲관심 있는 분야의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한 곳에 쉽고 편하게 스크랩할 수 있는 ‘스크랩북’ ▲화면 전체를 캡처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 ▲내 휴대폰 안의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S파인더’ ▲S펜으로 원하는 크기를 그리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빠르고 간편하게 불러 올 수 있는 ‘펜 윈도’를 지원한다.
액션 메모의 메모장에 ‘강남역 5번 출구’라고 쓰고 연결 버튼을 누른 후 지도 아이콘을 선택하면 지도에서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중요한 내용을 적어 뒀던 메모나 S펜으로 별도로 표시해 놓은 자료를 S파인더로 찾는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새로워진 멀티윈도는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활용해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텍스트, 캡처된 이미지, URL을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낼 수 있다. 같은 애플리케이션 두 개를 동시에 띄워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은 ‘삼성 허브’는 글로벌 팝과 인디 레이블을 비롯한 국내 최대 수준의 음원을 제공하는 ‘삼성 허브 뮤직’을 추가했다. 비디오, 북스, 게임, 러닝에 음악까지 더해 완벽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삼성 앱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커머스 서비스 ‘삼성 월렛’은 기존에 제공되던 온라인 결제 기능 외에 티켓, 쿠폰, 멤버십 카드 통합 관리 기능을 더했다.
갤럭시노트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색상이 먼저 나온다. 브러시 핑크는 추후에 선보이며 출고가 기준으로 106만7000원에 판매된다.
이날 함께 출시된 갤럭시기어는 1.6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19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S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일정과 알람 설정, 날씨 확인도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해서 기본 시계화면에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카메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전화 다이얼을 실행할 수 있으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손가락을 미는 동작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앱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스트랩에 달린 190만 화소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약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갤럭시기어는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제품가격은 39만6000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돈주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3가 이어 갈 것”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급된다. 해외에서는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개국에 선보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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