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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반도체 쌍끌이…1~9월 ICT 수출 사상최대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해 ICT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에 따르면 올해 9월말 누적 IC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1248억8000만달러, 656억달러 흑자로 1~9월 누적 기준으로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가 무역수지는 17.4% 증가했다.

9월 ICT수출도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한 151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1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일 평균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6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수출증가도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가 견인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2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 늘어났다. 올해 5월 이후 4개월만에 수출액 2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를 유지 중이다. 9월 수출액은 54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1% 늘어났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다.

TV 수출도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울트라HDTV도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9월 TV 수출은 8억3000만달러로 36.3%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해외에서의 TV 수요 약세 및 패널 단가 하락으로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9월 수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19.1%나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아세안, 중국 등에서는 꾸준히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유럽 수출은 약세를 보였다.

9월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4.1% 늘어난 69억6000만달러로 반도체, 컴퓨터, 휴대폰 수입은 늘어난 반면, 평판디스플레이 및 TV 수입은 감소했다.

미래부는 \"세계 ICT 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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