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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익 5163억원… 수익성 개선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은 3분기 매출 5조8651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352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9%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3% 늘었다.

조석제 LG화학 최고경영자(CFO)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은 합성고무 업황 둔화에도 전반적 제품 가격 상승 및 견조한 폴리올레핀(PO) 실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TV 등 디스플레이 수요 약세 및 원화강세 속에서 3D FPR, ITO필름 등 고수익 제품 판매 지속으로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전지부문은 IT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 및 전동공구 등 수요처 다변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4257억원, 영업이익 379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87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3.6%가 각각 줄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075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11.7% 급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석유화학부문에서 합성고무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점진적 업황 회복세 전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3D 일체형 편광판, ITO필름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 내 점유율 확대 및 자동차전지, ESS 등 중대형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한 시장 지위 강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이날 열린 실적발표 IR 현장에서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감소세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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