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 다음, 2014년 온라인게임 사업 본격화 선언
- 검은사막 이어 플래닛사이드2·위닝펏 2종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다음)이 PC온라인게임 ‘플래닛사이드2’와 ‘위닝펏’ 2종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 출품됐다. 다음은 앞서 공개한 ‘검은사막’과 함께 이들 게임을 앞세워 2014년부터 온라인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다음은 부산 벡스코 컨퍼런스룸에서 ‘플래닛사이드2’와 ‘위닝펏’ 제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플래닛사이드2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가 개발한 다중접속총싸움(MMOFPS)게임이다. 수천명이 동시에 총싸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600명씩 3개 진영으로 나눠 동시에 전투가 가능하다.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됐으며 각종 게임상을 19번 수상하면서 재미와 완성도를 검증받은 바 있다.
루이스 피게로아 SOE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사진>은 “대규모의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게임의 특성 때문에 한국의 파트너를 고심한 끝에 다음을 선정했다”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족처럼 일하는 것과 충성도인데 다음과 논의하면서 좋게 봤고 성공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선 맷 힉비 SO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트리플에이(AAA, 최고수준) 퀄리티의 FPS게임”이라며 “수천명이 퀄리티 저하 없이 현대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힉비 디렉터는 “기존 FPS게임과는 다르게 지도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베이스(기지)를 정복해도 그곳을 방어하면서 계속해서 전투가 이어진다. 캐릭터 조정 등을 통해 장기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육해공 연합부대 전투가 가능하며 수십개의 비행기가 나타나는 등 보다 실감나는 전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골프게임 ‘위닝펏’도 공개됐다. 위닝펏은 온네트가 개발 중인 신규 골프게임으로 오는 12월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다.
온네트는 위닝펏에 적용된 물리엔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LPGA, PGA 데이터를 바탕으로 클럽의 성질과 스윙 자세를 고려한 시뮬레이션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홀의 특징과 게임 난이도에 따라 풍향도 변한다. 스킬과 지형을 제외한 조합 가능한 샷의 수는 75억개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경만 온네트 대표<사진>는 샷온라인에 이어 두 번째 골프게임을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스포츠게임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물리엔진”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온네트는 위닝펏에 사실적 요소를 강조한 부분 외에도 캐릭터 꾸미기, 장비 아이템 추가, 커뮤니티 기능 적용 등의 재미 요소도 대거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김지인 온네트 이사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게임만의 판타지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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