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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베니오프 “네이버 라인에서 모바일 전략 배웠다”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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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 겸 CEO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행사 ‘드림포스 213’ 기조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기 위해 참고로 한 것은 일본의
‘라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단순히 한국이나 일본 기자들을 위한 립서비스 수준이 아니라, 베니오프 CEO가 라인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날 ‘세일즈포스1’이라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에 세일즈포스닷컴이 가지고 있던 포스닷컴, 헤로쿠, 이그젝트타겟 등의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다.

세일즈포스1의 핵심은 기존의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앱까지 한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라인 상에서 다양한 회사의 게임과 스티커 등이 거래되는 것과 유사하다.

베니오프 회장은 “1 년 전에 도쿄에서 ‘라인’을 본 후, 바로 우리의 기술자들에게 라인으로부터 모바일 전략을 배우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베니오프 회장은 라인의 플랫폼적 성격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도 다양한 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인 모델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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