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선수·구단 데이터 반영…선수 얼굴 등 그래픽 품질 강화
- 선수 대전·컵 모드 추가…e스포츠경기장 내달 오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변화를 예고했다. 게임 속에서 실제 축구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여러 부분을 개선한다. 최신 선수와 구단 정보를 반영하는 것을 물론 그래픽 품질도 개선될 예정이다. 대전(PVE) 콘텐츠와 컵 모드도 추가돼 실제 경기 진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1일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와 향후 e스포츠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피파온라인3 겨울 업데이트의 콘셉트는 ‘진짜와 흡사한’이라는 뜻의 ‘어센틱’(Authentic)이다. 게임 환경을 실제 축구에 더욱 가깝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업데이트로 2013~2014 시즌 정보가 게임에 반영된다. 2013년 여름 이적시장 정보에 기반을 둔 최신 구단 스쿼드(Squad)와 이전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조정된 선수 능력치(스탯)를 제공하게 된다. 구단별 유니폼과 엠블럼도 2013~2014 시즌의 새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넥슨은 이번에 패키지게임 ‘피파14’ 비주얼 엔진을 기반으로 실제 선수 얼굴과 가까워진 피파온라인3의 그래픽을 선보인다. 선수 체형과 날씨 표현 등도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용자가 선수 외형을 자유롭게 꾸미는 ‘라커품’ 콘텐츠도 추가된다. 라커룸에서는 ‘유니폼 디자인’부터 ‘보호대’, ‘축구화’ 등의 장비까지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축구화의 경우 실존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수에 착용시킬 수 있다. 아울러 피파 시리즈 최초로 ‘문신’ 표현을 지원, 보다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해진다.
 
넥슨은 또 신규 모드 ‘컵 대회’를 오는 12월 19일 오픈한다. 컴퓨터와 대결하는 PvE(Player vs. Environment) 기반의 ‘컵 대회’ 모드는 조 추첨부터 토너먼트까지 실제와 흡사한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우승에 성공하면 다량의 EP(게임머니)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날 넥슨은 피파온라인3 전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OB축구회(회장 이종환)에 1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피파온라인3 전설 프로젝트’는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역대 국가대표 중 20명의 선수를 게임 속 캐릭터로 재탄생시키고 이들의 활약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한편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향후 e스포츠 실행계획 중 하나로 내달 공식 e스포츠 경기장, ‘아레나(ARENA)’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레나’는 e스포츠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 중인 피파온라인3의 공식 대회장으로 현재 예선이 한창인 첫 정규리그의 챔피언십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하부리그’ 개최, ‘옵서버 시스템’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올 겨울을 전환점으로 피파온라인3가 실제축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는 물론 리그까지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