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만물인터넷(IoE) 확산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리눅스재단은 가정과 산업에서 ‘만물인터넷(IoE)’의 채택과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라는 컨소시엄을 창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올신 얼라이언스’에는 세계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업체, 서비스제공업체, 소매업체, 네트워크 업체, 칩 업체와 신생업체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주요 임원사로는 하이얼, LG전자, 파나소닉, 퀄컴, 샤프, 실리콘이미지, 티피링크 등이 있다. 커뮤니티 회원으로는 커네리(Canary), 시스코, 디링크, 더블트위스트, 폰(Fon), HTC, 라이트온, 목스트림(Moxtreme), 위브드(Weaved), 윌로시티(Wilocity) 등이 있다.
이들 회원은 상호운용 가능한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오픈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는 애드혹 시스템들이 브랜드, 전송 계층, 플랫폼, 운영체계와 관계 없이 주변 제품들을 차질 없이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연결해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앞으로 기기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공통 언어로, 지능 및 상호운영성이 추가 구현·확대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초기 프레임워크는 퀄컴인코퍼레이티드의 자회사인 퀄컴이노베이션센터가 개발해 제공한 ‘올조인(Alljoyn)’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올신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기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조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제품, 기기 및 서비스는 생산업체나 운영체계와 관계없다. 또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와이파이(WiFi)나 이더넷 등 다양한 계층에서 통신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내장형 변종들을 포함해 리눅스와 리눅스 기반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과 같은 인기 있는 플랫폼에서 작동된다. 개발자를 위한 초기 코드베이스도 웹사이트(http://www.allseenalliance.org)에서 제공하고 있다.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재단 집행 임원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협업적 개발은 주요 전환이 진행 중인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효과가 입증돼 왔다”며 “올신얼라이언스는 가정과 산업에서 사물인터넷(IoT)을 발전시키는 데 전례가 없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마련하고 지도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신얼라이언스’는 11번째 리눅스재단 협업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독립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업계와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협업적 개발의 힘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