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온라인3’, 내년 게임 시장 기대작으로 급부상
- 이벤트 효과로 PC방 점유율 20% 돌파…내년 월드컵 특수 전망
- 넥슨, e스포츠 리그 중심의 대규모 프로모션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4년 월드컵 특수가 예상되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fifaonline3.nexon.com)의 시장 점유율이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지난 21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20.02%를 기록했다. 평소 점유율 대비 2배가 오른 수치다. 넥슨에 따르면 당시 동시접속자는 19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LOL)가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한 이후로 최근까지 PC방 점유율 10% 중반대를 넘기는 게임이 전무했다. 이런 가운데 피파온라인3이 단 하루지만 점유율 20%를 넘긴 것이다.
물론 PC방 이용자 대상으로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된 결과다. 하지만 경쟁 업체들도 PC방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지만 이처럼 게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사례는 감지되지 않는다. 이번 사례로 피파온라인3의 두터운 이용자층이 재차 증명된 셈이다.
피파온라인3는 올해 넥슨이 내놓은 신작 3종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최근의 상황을 타개할 열쇠가 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등 간판 온라인게임의 시장 반응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기록한 피파온라인3 시장 반응은 넥슨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질 법 하다.
넥슨 측은 “지금부터 피파온라인3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러한 흐름을 내년 월드컵 시즌까지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넥슨의 국내 매출원 가운데 피파온라인3이 첫손에 꼽힐 것으로 추정된다. 피파온라인3는 전작 피파온라인2가 형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을 넘겨받아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피파온라인3의 반응을 감안하면 월매출 100억원은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 측은 “리그 중심의 피파온라인3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28일 개관할 e스포츠 종합경기장 아레나넷의 운영 방안 발표를 통해 관련 계획이 공개된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초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할 ‘위닝일레븐온라인 2014’의 흥행 여부가 시장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쟁 게임의 등장이 시장 확대의 호재로 작용할지 점유율 잠식의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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