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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F차이나] 프리스케일 “아날로그&센서, IoT 시대의 또 다른 성장축”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제임스 베이츠 프리스케일 아날로그&센서 사업부장(부사장)은 “아날로그 반도체와 센서는 IoT 시대에 ‘필수’인 제품군”이라며 “프리스케일은 두 분야 모두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이츠 부사장은 20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프리스케일기술회의(FTF) 차이나’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MCU 분야 경쟁력이 워낙 높아) 많은 이들이 프리스케일의 아날로그&센서 사업을 잘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아날로그&센서 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강자”라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일은 파워 액추에이션(Power Actuation), 커뮤니케이션 트랜시버(Communication Transceivers ), 신호 컨디셔닝(Signal Conditioning), 밀리미터파 레이더(Millimeter Wave and Radar), 배터리 매니지먼트(Battery Management), 전력관리(Power Management), 무선충전IC(Wireless Charging ICs) 등 다양한 아날로그반도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가속도(Accelerometers),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자기(Magnetic), 압력(Pressure) 등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센서도 다수 갖췄다. 프리스케일의 아날로그 반도체와 센서가 주로 탑재되는 완성품은 바로 자동차다. 베이츠 부사장은 “아날로그&센서 사업부 매출의 70%가 자동차 분야에서 발생된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차량용 가속도 및 압력 센서”라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일은 차량용 아날로그반도체 및 MEMS 시장에서 각각 업계 4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CU 사업이 선전하는 이유도 아날로그&센서 사업부가 다양한 보조 제품군을 적시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베이츠 부사장이 이끄는 아날로그&센서 사업부는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제품군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내놓고 있다.

최근 출시한 배터리 센서IC인 ‘MM9Z1J638’가 좋은 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 차량용 통신 인터페이스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LIN(Local Interconnect Network) 기능을 통합한 업계 첫 제품이다. MM9Z1J638은 배터리의 전류와 전압, 온도를 측정하고 CAN/LIN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다. 정차시 시동이 꺼졌다가 출발할 때 시동이 걸리는 ‘스톱앤고’ 등의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배터리의 가해지는 부담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이 같은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베이츠 부사장은 “MEMS 센서 시장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프리스케일은 가속도, 자이로스코프, 압력 센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판매 분야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프리스케일의 아날로그&센서 사업 매출은 대부분 차량용 MCU 그룹과 협업을 통해 창출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분야(IoT 등)에서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전(중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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