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VoLTE 연동, 요금제만 남았다
- 호환성 문제 6월 해결…통신비 인하 관심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롱텀에볼루션인터넷전화(VoLTE, 볼테)의 통신 3사 연동을 위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VoLTE 기술적 문제가 풀리고 요금제만 합의하면 서비스 전면 시행이 가능하다. VoLTE 요금제는 향후 국내 이동통신 요금제의 방향을 알 수 있는 척도다. VoLTE가 휴대폰 통화 요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통신 3사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VoLTE 통신 3사 연동을 위한 호환성 문제 해결이 이달 중 마무리 된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휴대폰 통화를 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과 원리가 같다. 차이점은 mVoIP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신사가 품질을 보증해서다. 통신사는 ‘고화질(HD)보이스’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중이다. 2012년 8월 상용화 했다. 아직 통신 3사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프로모션 형태로 요금을 과금하고 있다. 음성은 초당 1.8원 영상은 초당 3원이다. 기존 통화와 과금 단위가 같다.
이 서비스는 mVoIP처럼 다양한 부가기능과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특성이 동일해서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통신 3사 연동 지연과 기존 요금 체계와 상충 탓에 서비스 2년이 지나도록 활성화 되지 못했다.
VoLTE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이달 완료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 3사 및 제조사 VoLTE 플랫폼의 기술적 연동은 6월까지 마치기로 한 상태”라며 “KT와 삼성전자 일부 기기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남은 것은 요금제다. 현재 요금 체계대로라면 데이터 요금만 내면 통화는 공짜다. 국내 통화요금 체계는 송신자만 요금을 부담한다. 수신자 요금은 접속료라는 항목으로 통신사간 사후 정산한다. VoLTE 통화는 송신자 수신자 모두 데이터가 차감된다. 지금처럼 초당 요금제로 가야할지 실제 사용 데이터를 차감할지 논의가 필요하다.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치 않는 통화, 즉 2세대(2G)와 3세대(3G) 및 유선통화 요금을 어찌할지도 관건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술적 문제는 상반기 완료되지만 요금제는 쉽게 논의가 끝날 성격이 아니어서 빨라야 연내 VoLTE 전면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요금인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환을 순조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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