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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윈도8 버전 마이피플 종료…정리 수순?

심재석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다음의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이 윈도8 플랫폼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의 집중을 위해 마이피플을 접는 수순으로 이를 해석하고 있으나, 다음 측은 그와 같은 이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12이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5월 27일 윈도8 버전 마이피플 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지했다. 다음 측은 “더 좋은 PC 버전을 제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과정에서 (윈도8 버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음이 카카오과의 합병을 앞두고 마이피플에 대한 정리로 이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출범하면 마이피플이 생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이피플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마이피플 윈도8 버전 종료는 합병 결정 전에 논의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합병 이후 마이피플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윈도8 버전 서비스 종료는 (이용률이 낮은) 윈도8 보다는 일반 PC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달 26일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2위 검색포털과 1위 모바일 플랫폼의 결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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