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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3주 남긴 '오징어게임2', 참가자 번호·이름 공개

채성오 기자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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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주요 캐릭터 소개 영상과 참가 번호가 담긴 포스터 9종을 5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 1차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직전에 찍는 프로필 사진을 연상시킨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의 포스터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게임이 처음인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된다. 순수하고 해맑았던 시즌1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기훈의 모습에서 게임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참여한 집념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반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대에 부푼 8명의 또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웃음 가득한 얼굴이거나 미소로 밝은 표정 일색이다.

오징어게임 시즌2 1차 캐릭터 포스터.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1차 캐릭터 포스터. [ⓒ 넷플릭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임시완 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강하늘 분)'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이진욱 분)'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박성훈 분)'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용식(양동근 분)' ▲용식의 엄마 149번 '금자(강애심 분)' ▲기훈과 게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390번 '정배(이서환 분)'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 분)'까지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을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소개 영상에선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박성훈은 트렌스젠더 '현주'에 대해 "누구보다 강인하고 결단력 있고 리더십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여러 편견들을 잠식시키고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맞설 캐릭터임을 전했다.

이진욱은 자신이 맡은 '경석'이란 배역에 대해 "소시민이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 혈액암에 걸렸다"며 "병 치료를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규영의 경우 '노을' 역에 대해 "아이를 찾는 것 외에는 어떤 삶의 의지도 없는 인물"이라고 밝혀 예측 불가한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 외에 ▲신빨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 출신 래퍼 '타노스(최승현 분)' ▲소심하고 겁이 많은 '민수(이다윗 분)' ▲'타노스'를 따르는 강약약강 성격의 '남규(노재원 분)' ▲당찬 성격으로 약한 '민수'를 챙기는 '세미(원지안 분)' 등 다양한 인물들이 시즌2의 변수를 줄 수 있는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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