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엑시스 “4K 지원 시작으로 영상감시 신기술 개발 박차”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www.axis.com 지사장 제시카 장, 엑시스)가 4K 지원을 시작으로 영상감시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엑시스는 저조도, 역광, 흔들림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추후 출시되는 자사 네트워크 카메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50여개에 달하는 국내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말까지 100여개의 파트너사를 추가로 영입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팬 룩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부사장
팬 룩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부사장
팬 룩(Fan Look)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부사장과 에릭 프란리드(Erik Frännlid) 제품 관리 총괄 이사는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엑시스의 신기술과 영업전략을 발표했다.

룩 부사장은 엑시스의 성공적인 현지화 비즈니스 전략 수행을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시스코리아는 ‘엑시스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 적극 협력해 기존 커머셜과 산업체 제조 시설뿐만 아니라, 교통과 카지노, 도시방범, 리테일(소매)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사례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북아시아 지역과 한국의 높은 성장률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북아시아 지역은 201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매출 13% 신장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룩 부사장은 “앞으로 영상 감시 시장은 점점 더 커져갈 것이며, 엑시스는 신기술 개발과 시장 세분화를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엑시스는 영상감시 시장을 지속적으로 리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매년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엑시스는 최근 4K 지원을 시작으로 광역역광보정(WDR), 저조도 지원(라이트파인더), 광량 자동조절(옵티마이즈드IR) 등의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녹이고 있다.

4K는 울트라HD(Ultra High Definition)라고도 불리며, 가로 3840 픽셀, 세로 2160 픽셀의 크기를 가진 영상을 뜻한다. 쉽게 설명하면 풀HD(1920*1080) 영상을 네개 이어 붙인 크기다.

엑시스는 3분기부터 4K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출시하고 공항, 경기장, 항구 등 광범위한 감시가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릭 프란리드 엑시스 제품 관리 총괄 이사
에릭 프란리드 엑시스 제품 관리 총괄 이사
프란리드 이사는 4K가 엑시스의 유일한 경쟁력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엑시스의 목표는 단순하게 해상도 높은 영상을 제공하는데 있지 않고 고객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이는데 있다”며 “우리는 보다 뚜렷하고 탁월한 영상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WDR, 라이트파인더, 옵티마이즈드IR 등의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영상의 크기가 확장됨에 따라 환경의 제약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4K 영상은 기본적으로 15Mbps에서 50Mbps의 대역폭을 가져야 한다. 풀HD 영상보다 약 10배가 넘는 대역폭을 필요로 한다. 기존의 환경에서는 원활한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프란리드 이사는 “4K가 널리 확산되기에는 제한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공항, 항구, 경기장과 같이 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필요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서는 “과거 풀HD 네트워크 카메라가 나왔을 당시에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지적은 나왔다. 우리는 이를 위해 주기적인 교육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공략과 관련 제시카 장(Jessica Chang) 한국·대만 지사장은 “파트너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350여개에 달하는 파트너사를 450여개로 늘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엑시스는 이날 파트너사들과 함께 ‘엑시스 솔루션 컨퍼런스 201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발표한 4K 네트워크 카메라 ‘엑시스 P1428-E’를 비롯해 다양한 카메라들이 전시됐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이민형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