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日 공략 강화…MMORPG ‘테라’ 판권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TERA) 현지 판권을 확보했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MMORPG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대만, 일본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14일 네오위즈게임즈와 블루홀스튜디오(블루홀)에 따르면 지난 11일 양사 간 테라 일본 라이선스 계약이 진행됐다. 테라 기존 퍼블리셔인 NHN플레이아트(옛 NHN재팬)와 서비스 계약은 기간 만료됐다.
양사 계약에 따라 오는 8월 18일부터 게임온 피망에서 테라 일본 서비스가 진행된다. NHN플레이아트 게임 데이터가 그대로 이관돼 이용자들은 퍼블리셔 변경에도 불편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RPG 라인업 보강 차원에서 계약이 진행됐다”며 “테라가 일본에서 선전한 게임인데다 게임온을 통해 더욱 좋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블루홀 측은 “양사 니즈가 맞았다”며 “게임온이 적극적인 서비스 의지를 보였고 계약조건도 좋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테라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의 30% 정도가 일본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게임온은 지난해 12월 액션 MORPG ‘크리티카’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테라 판권을 확보했다. 앞서 MMORPG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 등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RPG 라인업 강화 움직임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 서비스 지역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블루홀은 14일 러시아 데스티니디벨롭먼트(대표 안톤 아그라노브스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중국에서 테라 정식 서비스도 예고했다.
러시아는 PC인프라를 상당 수준으로 갖춘 데다 인구가 많고 겨울이 길어 온라인게임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홀의 김강석 대표는 “현지 유력 퍼블리셔 데스티니는 게임 운영 경험이 많아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러시아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컨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MBK는 '외국인'일까… 첨단전략산업 M&A 때, 미 연방 정부의 판단 사례는?
2024-12-25 17:31:08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내리막…제작비 증가·광고수익 감소 영향
2024-12-25 12:00:00[부고] 강용모(오늘경제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모친상
2024-12-25 11:22:59고려아연 "조건부 집중투표청구는 합법·적법”… 영풍·MBK측 문제 제기에 반박
2024-12-24 22: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