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 대표 유영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위드 다음’과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웨어가 탑재된 스마트시계와 연동 기술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구글 안드로이드웨어가 탑재된 스마트시계를 연동한 기술에 성공한 것은 현대엠엔소프트가 국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이달 초 구글글래스와 맵피 위드 다음을 연동한 기술과 구글 글래스용 내비게이션 앱인 ‘맵피TBT’ 개발과 시연에 성공한바 있다.

현재 구현된 기술은 목적지로 설정된 집과 회사까지의 거리, 제한속도 안전운행 알림 등 기본 기능이다. 스마트워치를 통한 내비게이션 구동은 스마트시계의 터치스크린이나 ‘OK, Google 말하기’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맵피 시작’이라고 말하면 된다.

‘맵피 웨어’가 시작되면 앱에 저장돼 있는 집과 회사까지의 거리를 보여준다. 화면에 나타난 집 또는 회사를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맵피 위드 다음이 실행되며 목적지로 지정해 경로 탐색을 시작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맵피 웨어에 대한 추가로 신규 기능을 보강해 올해 3분기 중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마켓에 앱을 일반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G워치’,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 등 스마트시계에 사용 가능하다.

향후 현대엠엔소프트는 맵피 웨어에 차량 정보(차량 주유량 및 주행 가능 거리 알림, 주기별 주행 기록 알림, 랩 타임 등), 예약 주행(스마트폰 일정을 파악해 출발 시간 알림), 도착지 정보(목적지의 전화, 운영시간 등) 등 여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기능 개발도 검토 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구글글래스와의 연동, 스마트시계와의 연동 기술 개발에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피트니스 트래커, 각종 차량 센서 등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제품과의 연동 기술을 차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