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활용 증가…인증 디자인 수 올해만 1400건 이상
- 연말 IPv6 사양 확정, 블루투스 4.2 새 버전 발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인증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지능형, 저전력 기술이 탑재된 ‘블루투스 스마트’로 불리는 블루투스4.0 규격이 발표된 이후 보급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디자인 수가 올해에만 1419건에 달한다. 이는 4년 전인 2010년 한 해 동안 인증 건수(1177건)보다도 20%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디자인 수는 1522건이었으며, 2012년에는 1470건이다. 블루투스 스마트 기술이 나온 201년에는 1177건, 2011년에는 1323건이다.
이렇게 인증을 받은 디자인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피커나 헤드셋을 비롯해 각종 기기에 적용된다. 최근에는 의료·보건, 스포츠·피트니스, 스마트홈 제품 분야에 적용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업체들이 블루투스 스마트를 기본사양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블루투스 스마트 탑재기기 출하량은 2011년 3억4100만대였으나 2018년에는 27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력효율성, 이동통신 주파수 간섭, 데이터 전송방식, IP 접속 등 기존에 한계로 지적됐던 부분이 해결되면서 블루투스는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할 핵심 통신기술로 계속해서 다양한 기기, 제품에 적용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현무 블루투스SIG코리아 지사장은 “블루투스 기술이 저전력, 2.4GHz LTE 인접채널 주파수 간섭회피로 인한 공존성 확보, 데이터 대량·양방향 전송, IPv6 지원까지 이뤄지면서 갈수록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블루투스는 IoT 시대에 맞게 기능이 강화됐다. 인디고고같은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개발된 제품의 80%가 블루투스 관련제품일 정도”라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최근 들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벤처·스타트업들도 블루투스를 활용해 많은 다양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세계 블루투스 인증 가운데 1~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외 대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회사들도 얼마든지 블루투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두드러지게 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투스SIG는 올해 말 블루투스4.2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4.1버전에 포함된 IPv6 디바이스와의 통신을 위한 지원사양도 확정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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