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백 혜택 더해 1200만원에 판매(65인치 모델)
- OLED TV로 시장 ‘게임체인저’에 도전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공동대표 구본준, 정도현)가 25일 울트라HD(UHD) 해상도를 갖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HE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과 한국 영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등이 참석해 ‘울트라 올레드 TV’ 출시행사를 열었다.

하현회 사장은 “UHD OLED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향후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의 곡면 경쟁과 관련해 “TV는 화질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고 OLED TV는 곡면에서 색감의 왜곡이나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다”며 “색재현율, 명암비, 시야각 등의 장점으로 2~3년 이내에 LCD를 대체할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UHD OLED TV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WRGB’ 방식을 쓴다. 3300만개의 화소를 통해 UHD 해상도를 구현한다.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런 영상을 재현한다.

또한 화질에 걸맞은 음질도 갖췄다. 하만카돈과 제휴해 넓은 재생대역의 균형 잡힌 음질을 제공한다. 초슬림 곡면 스크린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스탠드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과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차세대 스마트TV 전략에 따라 운영체제(OS)도 웹OS를 내장했다.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간편한 연결 등으로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OLED TV를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생산 기술혁신은 물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 OLED TV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생태계 확대를 통해 OLED TV를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작년부터 세계 주요 지역에 관련 생산 라인을 구축한 LG전자는 UHD OLED TV를 내달부터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먼저 65인치 제품(모델명 65EC9700)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캐시백 혜택을 더한 판매가는 1200만원이며 9월 말부터 배송된다. 77인치 UHD OLED TV(모델명 77EG9700)는 4분기에 출시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