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애드, 국내 진출…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출시
- ‘마이클로 블레이드’ 서비스 소개…11개국 아태지역 광고 시장 연결 의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광고플랫폼 기업 마이크로애드(www.microad.co.jp 대표 와타나베 겐타로)가 26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진출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엔 타니사와 타이요 마이크로애드코리아 대표와 타키모토 가쿠 마이크로애드 이사가 참석,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광고 솔루션을 통한 시장 진입 전략 설명에 시간을 할애했다.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는 광고주가 디스플레이 광고를 단일 환경(인터페이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P(Demand Side Platform) 서비스다. DSP란 광고주들이 하나의 환경에서 디지털 광고 매체를 구매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다양한 기기에 광고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리타겟팅’(재방문 유도)과 ‘청중 타겟팅’(사실적 잠재 고객에 광고 전달)’ 기술을 제공해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타니사와 타이요 마이크로애드코리아 대표는 “마이크로애드는 광고를 정보로 바꾼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지금까지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차에 관련된 사이트에 많이 오겠지하고 광고를 냈지만 이제부터 차를 살만한 사람들에게만 광고 전달이 가능해진다”며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는 사이트 방문자뿐 아니라 방문자와 유사한 이용자까지 분석해 광고를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실적인 잠재 고객을 분류해낸다는 것이다. 또 실시간입찰(RTB) 독자 기술을 구축, 광고주가 미디어 광고 효과에 따른 입찰금액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자사 서비스의 강점으로 ‘블레이드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BLADE-APAC-NETWORK)’를 통한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홍콩, 대만 등 11개국에 광고 전송을 꼽았다. 일본 내 7000여개, 여타 아태지역에 1000여개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애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인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의 출자회사로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애드의 현재 일본 내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한다.
마이크로애드코리아는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서비스의 국내 영업 마케팅을 통해 한국 지사 설립 1년 시점(2015년 9월)까지 월 매출 20억원 달성, 300개 기업에 마이크로애드 블레이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타키모토 가쿠 마이크로애드 이사는 “한국은 스마트폰, 모바일, 온라인 업체 등이 세계에서 가장 발전해있는 선진국”이라며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다른 시장에서도 성공가능하다고 봤다”며 국내 진출 의미를 설명했다.
타니사와 타이요 마이크로애드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DSP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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