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스팸문자 급속히 증가 추세…“KISA의 적극적 대응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지난 3년 동안 접수된 스팸문자 신고가 1억 건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2011-2013) KISA에 접수된 스팸문자 신고는 1억689만4452건이었다.
스팸문자신고에 대해 KISA는 이용제한 23만4467건, 수사의뢰 3712건, 행정처분의뢰 2443건 순으로 조치를 취해, 스팸문자 신고량에 비해 가시적인 조치는 부족했다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문 의원은 “도박, 사채, 음란성 스팸문자가 청소년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 뿌려지고 있어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KISA가 스팸문자 차단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더욱 힘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웹투폰(인터넷문자)을 통한 스팸문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신고 된 전체 문자피싱 현황에 따르면 웹투폰 스팸문자가 324만건(35%)으로 집계됐다”며 “불범스팸 차단을 원천적 방지를 위해서 이통사간 정보를 공유뿐 아니라 획기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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